[제주도 관광]/맛있는 먹거리

제주도 고등어에 대하여

테니스선생 2009. 4. 17. 06:25
서울에서 이곳 제주도 성산포에 이주한지 10년차..,
저희 부부가 워낙 생선을 좋아하고 제주도 바닷가에 살다보니,
이제는 언제 무슨 생선이 맛이 좋은지, 어느 집의 염장 솜씨가 좋은지
특히 제주도산으로 깨끗하게 가공을 하고 있는지, 가격은 적당한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고등어에 대한 생활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왜 제주도 고등어가 맛있는지?>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등푸른 생선이 건강에 좋고 그중에서 으뜸은
고등어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겠지요. 예전에는 시장에서 생선으로 팔던
고등어를 장이 끝날 무렵 팔다 남은 것을 소금 뿌려 ‘자반’을 만들어서
다시 팔았습니다.

요즘은 신선도가 좋은 생선을 처음부터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고 나서 소금을 뿌려 반 건조 시켜 진공포장을 합니다.
제주도산과 수입산(노르웨이산)을 비교해 보면
첫째 외관상 수입산이 월등히 크고 껍질의 줄무늬가 굵고 선명합니다.

맛은 국산은 부들부들한데 수입산은 뻣뻣합니다.
특히 굽거나 조림을 하여 음식이 식었을 때 먹어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즉 한 가지만 먹어보면 그것이 그것 같으나, 나란히 놓고 먹어보면
맛의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염장 솜씨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원래 생물 생선은 염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선을 말릴 때는
꼭 염장을 해야 합니다.
고등어를 포를 떠서 순살로 가공한 것은 소금물에다가 미원같은
조미료를 풀어 푹 담그었다가 살짝 냉동 건조시킵니다.
따라서 구워보면 생선 크기가 쪼그라들고
처음 드실 때는 맛이 있는 것 같아도 끝 맛이 밍밍합니다.

반건 고등어는 일명 ‘고갈비’ 라고 해서 머리와 뼈가 붙어 있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뼈에 약간 핏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하얗게 깨끗한 것은 소금을 뿌려 염장한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이 미원을 푼 소금물에 오래 담그어 둔 것입니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생산하려면 소금물에 담가서 염장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물갈이를 자주하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은 공장에서
나온 것 보다 가내 수공업으로 가공한 것을 찾습니다.
어촌의 할머니가 깨끗하게 다듬어서 생선에 직접 소금을 뿌려
염장한 후 꾸들하게 적당히 말린 것은 짭쪼름하며 먹어도 물리지 않고
뒷맛이 깨끗합니다.

고등어는 찬바람이 나야 맛이 있습니다. 지금이 아주 제 철이지요.
싱싱한 고등어를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염장을 해서 지금까지 먹어본
고등어 중 가장 맛이 있어서 특별히 권합니다.
그리고 아주 깨끗하게 가공한 것이니 비닐 포장지를 벗기고
씻지 말고 그대로 구워 드세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보통 5Kg씩 주문받으며 가격은 택배비 포함 55,000원 입니다.
* 고등어는 굵은 것이 맛있는데 약13~14마리 정도가 포장되어
1마리당 약 4,000원 정도 치입니다.

* 주문 전화 : 집 전화 064-784-8887
베드로아저씨(이용호) 019-352-8887
제 아내 (이재현) 016-9898-8887

* 이메일 : jejugogo@hanmail.net

* 생선 값 입금 계좌번호 : 단위농협 903092-56-003942 이재현

* 저희 집(팬션) 사진을 동봉하오니 제주도에 여행오실 때 이용해 주시고..,
부디 좋은 뜻으로 생각하시고 한번만 주문해 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