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야기]/테니스속의 나의 인생
제주도 성산포에 테니스 씨앗을 뿌린지 어느덧 7년...
테니스선생
2006. 4. 11. 06:55
1970년 내 나이 열여덟에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에 들어가서 처음
배치를 받아 만난 책임자가 바로 박도성씨, 데이비스컵 대표팀의 선수와
산은의 감독을 역임하면서 그 당시 김문일, 김성배등을 데리고 쟁쟁한 팀을
이끌던 그 분!
직장에서 맡겨준 일보다는 테니스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항상 자리를 비우는
것이 미안했던지 미도파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한일라켓을 사서 쥐어 주며
안암동테니스장에서 기본기를 배운지 어언 36년...
내가 대리가 되자 선수 출신들이 하던 '주무'를 시켜주어 8년 동안 선수들을
뒷바리지하며 고락를 함께하는 한편 그 당시 테니스를 취미로 하지 않으면
팔불출쯤 되는 그런 직장 분위기속에서 약500여명의 직장 테니스동호인의
부서대항 테니스대회 개최 및 금융기관 테니스대회에 약 10년동안 참가하는
등 테니스를 뺀 나의 젊은 시절은 앙꼬없는 찐빵과도 같았던..,
지나고 보니 꿈같은 시절이 그리워진다.
98년도 IMF때 직장을 그만두고 이 곳 성산포에 이주하니 매일 밥 먹듯하던
테니스를 같이할 사람이 없어서 막말로 데리고 놀려고 스쳐가는 인연만
있어도 쓰던 라켓을 들려서 헌공 얻어다가 하나 둘 셋 하며 가르쳐 온지 7년,
그동안 배우다가 스쳐가고 가르치고 있는 제자(?)가 30명은 족히 되리라.
은행원으로 서울 강남에서 살다가 아무런 연고권도 없고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이 곳에 이민오듯이 훌쩍 이사와서는 그나마 이 질기고 질긴 인연의
테니스라도 하지 않았으면 하릴없이 무료한 시골 생활을 어떻게 하였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바람이 유명한 이곳 성산포, 왜 그리 비는 그렇게도 자주 오는지, 또 춥기도
하고.., 이런날 저런날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빼다보면 운동할 수 있는 날은
한달에 며칠되지 않고, 남의 회사 사내 코트에 매일 새벽 6시에 벨을 눌러
들어 가기도 미안하고.., 그러나 현재 상황 비가 오지 않으면 무조건 같은
시간에 코트에 입장하는 끈질김으로 이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다.
처음 한명을 가르칠 때는 잠자는 놈(?) 깨워서 내 차에 태워서 무료로 한 1년
가르쳐서 조금 데리고 놀 만하면 이사를 가던지 전근을 가서 도로 나무아미
타불을 외치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그래~ 딴데 가서라도 부디 테니스를 계속
하고 그 때마다 이 선생님을 생각해다오.., 하며 당부를 했는데 그리 하고
있는지... ^^ 아뭏튼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테니스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인 것 같다.
거의 매일 새벽에 테니스장에 가긴하는데 초보자들에게 톡톡 공을 주다보니
칼도 다 녹슬어 버렸다. 공 하나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초심자들과 어설픈
게임을 한다고 서 있는 것도 왠만한 끈기로는 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그나마 코트에 나가지 않으면 늦잠이나 자게 되는 일상
생활이니 노느니 염불한다고.., 체조라도 하고 오자는 마음에서 누구보다도
일찍 그리고 열심히 코트에 나가고 있다.
이 선생님의 마음을 제자들이 알아 줄라나? ^^
우물안 개구리라고.., 이 감독 선생님이 최고인줄 아는 우리 제자들에게
혹시 테니스동호인이 제주도에 관광하러 오실 때 성산포에 숙소를 정하고
우리 팀에게 한수 전수해 주시면 어떨는지..?
저에게 연락하면 회원들이 운영하는 팬션에 묵고 교통편도 제공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관광하면서도 맛있는 것을 저렴하게 먹으며 서로 테니스를 통한
우정도 쌓을 수 있으니 오실 때 전화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받을 비용은 받겠지만 장사 속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람. ^^
제 전화번호 019-352-8887
집 전화 (064)784-8887
이 메일 jejugogo@daum.net / jejugogo@empal.com
배치를 받아 만난 책임자가 바로 박도성씨, 데이비스컵 대표팀의 선수와
산은의 감독을 역임하면서 그 당시 김문일, 김성배등을 데리고 쟁쟁한 팀을
이끌던 그 분!
직장에서 맡겨준 일보다는 테니스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항상 자리를 비우는
것이 미안했던지 미도파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한일라켓을 사서 쥐어 주며
안암동테니스장에서 기본기를 배운지 어언 36년...
내가 대리가 되자 선수 출신들이 하던 '주무'를 시켜주어 8년 동안 선수들을
뒷바리지하며 고락를 함께하는 한편 그 당시 테니스를 취미로 하지 않으면
팔불출쯤 되는 그런 직장 분위기속에서 약500여명의 직장 테니스동호인의
부서대항 테니스대회 개최 및 금융기관 테니스대회에 약 10년동안 참가하는
등 테니스를 뺀 나의 젊은 시절은 앙꼬없는 찐빵과도 같았던..,
지나고 보니 꿈같은 시절이 그리워진다.
98년도 IMF때 직장을 그만두고 이 곳 성산포에 이주하니 매일 밥 먹듯하던
테니스를 같이할 사람이 없어서 막말로 데리고 놀려고 스쳐가는 인연만
있어도 쓰던 라켓을 들려서 헌공 얻어다가 하나 둘 셋 하며 가르쳐 온지 7년,
그동안 배우다가 스쳐가고 가르치고 있는 제자(?)가 30명은 족히 되리라.
은행원으로 서울 강남에서 살다가 아무런 연고권도 없고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이 곳에 이민오듯이 훌쩍 이사와서는 그나마 이 질기고 질긴 인연의
테니스라도 하지 않았으면 하릴없이 무료한 시골 생활을 어떻게 하였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바람이 유명한 이곳 성산포, 왜 그리 비는 그렇게도 자주 오는지, 또 춥기도
하고.., 이런날 저런날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빼다보면 운동할 수 있는 날은
한달에 며칠되지 않고, 남의 회사 사내 코트에 매일 새벽 6시에 벨을 눌러
들어 가기도 미안하고.., 그러나 현재 상황 비가 오지 않으면 무조건 같은
시간에 코트에 입장하는 끈질김으로 이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다.
처음 한명을 가르칠 때는 잠자는 놈(?) 깨워서 내 차에 태워서 무료로 한 1년
가르쳐서 조금 데리고 놀 만하면 이사를 가던지 전근을 가서 도로 나무아미
타불을 외치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그래~ 딴데 가서라도 부디 테니스를 계속
하고 그 때마다 이 선생님을 생각해다오.., 하며 당부를 했는데 그리 하고
있는지... ^^ 아뭏튼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테니스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인 것 같다.
거의 매일 새벽에 테니스장에 가긴하는데 초보자들에게 톡톡 공을 주다보니
칼도 다 녹슬어 버렸다. 공 하나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초심자들과 어설픈
게임을 한다고 서 있는 것도 왠만한 끈기로는 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그나마 코트에 나가지 않으면 늦잠이나 자게 되는 일상
생활이니 노느니 염불한다고.., 체조라도 하고 오자는 마음에서 누구보다도
일찍 그리고 열심히 코트에 나가고 있다.
이 선생님의 마음을 제자들이 알아 줄라나? ^^
우물안 개구리라고.., 이 감독 선생님이 최고인줄 아는 우리 제자들에게
혹시 테니스동호인이 제주도에 관광하러 오실 때 성산포에 숙소를 정하고
우리 팀에게 한수 전수해 주시면 어떨는지..?
저에게 연락하면 회원들이 운영하는 팬션에 묵고 교통편도 제공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관광하면서도 맛있는 것을 저렴하게 먹으며 서로 테니스를 통한
우정도 쌓을 수 있으니 오실 때 전화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받을 비용은 받겠지만 장사 속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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