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 여행을 떠나자!
어디로 갈까?
제주도?
뻔하지. 차 타고 한바퀴 뺑 돌면 하루면 되고.., 뭐 먹을게 있나 볼 것이
있나 그렇다고 밤거리를 다니며 눈요기거리가 있나 명승고적이 있나...
미국이라..,
우선 비행기 타는 것이 지겨워. 말도 안 통하고..,
젊었을 때는 짧은 시간에 볼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패키지라도
따라다녀 볼 텐데, 그것도 피곤하게 며칠 따라다녀 봤자 몸만 피곤하고
땅거미만 지면 시커먼 애들 무서워 밤마실도 나갈 수 없고, 얄궃은 한국음식은 왜 그리 비싼지 햄버거만 먹다보니 속만 니글니글하고..,
유럽, 유레일패스사서 배낭여행이나 해봐..?
다 그것도 젊었을적 얘기지. 오줌 한번 누는데도 돈, 다리품 팔며 몇 시간
걸어보면 기냥 주저앉고 싶은 마음 뿐..,
죽기전에 가보라는 장가계, 밀려가고 밀려오고 돈은 중국놈들이 다 벌고
있다니까..,
뉴질랜드, 호주 다 좋긴 좋은데 심심하지...
VJ특공대에 나오는 팔도강산의 맛집을 찾아 다녀볼까..?
길은 멕히고 테레비에서 볼 때면 다 싱씽하고 맛있고 또 친절하게 보이더만
그 사람들은 어디가고.., 뭐 먹어봐도 별 맛도 없구만 하옇튼 그 레포터는 무지무지하게 맛있다고 떠벌려 혹시나 하고 가보면 역시나...
쳇, 돈이라도 억수로 많으면서 씰데없는 걱정을 하기나 하는건가..?
차비, 밥값, 용돈 다 합쳐서 2-3백만원 갖고 한 달간 푹 쉬면서 세상만사
마카 잊어 버리고 어디 푹 파묻쳐 있다가 나를 보고 싶어하고 궁금해할때쯤
시커멓게 그을려 짠~ 하고 나타날 곳이 없을까..?
제주도, 나에게로 오라.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이고 적으면 동생 같으면 갑장하면 된다.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눈떠지면 일어나고 싸고 싶으면 싸고 눕고 싶으면 누으면 된다.
기냥 헌 츄리닝 한 벌이면 된다. 씨레빠 질질끌고 언덕넘어 바닷가에 가서
밤새도록 소리 지르면서 평소 주량의 두배로 소주를 먹어도 다음날은 말짱
하다. 안주는 돌문어면 충분하다.
얼마전 테레비를 보니까 육지에서는 바닷가라 하더라도 자연산 황돔은 그야말로 눈씻고 찾아 다녀도 구경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이 곳은 동상(?)이 아침에 나가 잡아오는게 다 자연산, 품질은 걱정마시고
정 걱정스러운 분은 함께 배 타고 나가 잡아서 직접 썰어 먹으면 될게 아닌가?
취미생활.., 테니스 좋지, 나에게 테니스 이기면 방 값 30% 할인해 준다.
단, 내 나이 52년생이니 프러스 마이너스 3세까지 유효하다.
골프 좋지, 1만원에 하루종일 연습장 다녀와서, 다음날쯤 퍼블릭 나인홀
두바퀴, 베리굳!
요즘같이 바닷물이 청명할 때는 스킨다이빙도 끝내주지, 제주도 바닷속은
해초가 너울너울해서 마치 깊은 숲속을 산책하는 것 같은 으스스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 나이스!
한라산 좋지, 영실로 해서 윗세오름 왕복 약 4시간 소요, 정상까지는 등산
6시간, 하산 4시간, 원하면 나도 함께 잠깐 다녀오지 뭐.
제주도엔 오름이 약 360개가 있다는데 오름 기가 막히지.
좋은데만 골라서 하루에 3개씩, 정말 끝내 준다니까.
밤잠없고 낚시 좀 할 줄알면 동네가 다 낚시터고 잘 잡힌다니까. 요즘엔
미스이까 철이라나..? 난 초저녁 잠이 많고 낚시엔 취미가 없어서..,
하옇튼 잡아만 오면 회쳐서 같이 먹어 줄테니까 잡기만 잡으라구...^^
승마, 그것 좋지
윈드서핑, 따봉! 따봉!
기냥 아침마다 해 뜰적에 섭지코지나 한바퀴 산책하셔. 그 것만으로도 운동
충분하고 술 잘 깨고 바닷바람의 상큼함에 세상사가 다 날아가 버릴테니까!
한성항공이 제일 싸다구. (1인 기준)
김포-제주 25,900원 + 공항이용료 4,000 = 약 30,000원 X 2 = 60,000원
숙박비 1일 50,000원 X 30일 = 1,500,000원
식사대 1일 3식 @5,000 X 3식 X 30일 = 약 500,000원 (소주값 포함)
제주공항에서 성산포 숙소까지 왕복 : 무료로 모셔오고 모셔다 드림
차량은 기름값 정도만 부담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음.
(주인이 운전해 주므로 렌트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음)
테니스, 등산, 낚시등 돈 안드는 취미생활을 하면 거의 돈 쓸일이 없으며
특별식으로 맛있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심, 말고기, 생선회는 실비로 원재료
만 구입하면 같이 요리해서 드시면 됨.
골프장을 갈 때는 각자 더치페이.
1명이 한달을 묵으면 2,000,000원
2명이 함께 한달을 묵으면 3,000,000원
서울 강남에서 주택 설계를 하고 뉴질랜드에 설계도를 보내서 건축자재를
짜 맞춤해서 모두 가져와서는 현지인이 직접 와서 시공한 100% 뉴질랜드
웰빙 목조주택입니다. (건축비만 평당 500만원이 든 고급 주택입니다)
1층 27평에는 주인 내외가 살고
2층 23평은 온돌방 1, 침대방 1, 컴퓨터방 1, 거실, 욕실, 간단한 찻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 좋은 호텔, 콘도, 팬션이 많으나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하고
심심치 않도록 주인이 같이 놀아주는 편안한 숙소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우리 집은 한번에 딱 한 팀만 받아 타인에게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 광고아닌 광고같아 망설이다 올립니다. 019-352-8887 너그러운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