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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입인사 드립니다

테니스선생 2009. 1. 5. 07:42

서울 강남 수서에 살다가 제주도 성산포로 이주한지 10년차..,

같은 직장에 다니다 퇴직한 후 지난해 12월4일날 형님을 찾아 뵈었으니

역시 10년만 이었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가끔씩 서울에 올 때면 지하철로 이동하다가 바깥 세상으로 나와보면

내가 오래 살던 지역도 정말 어디가 어딘지 헤메일 정도로 스카이라인이 바뀌어 있음을

실감합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들어갔던 평생직장에서 명예퇴직하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곳에 이민오듯 훌쩍 떠나와 죽을 때까지 살렸더니

세상사 마음대로 되질 않는군요.

퇴직후 10년 세월은.., 강산이 변한게 아니라 살림살이가 변했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자존심이라도 지키면서 얼굴만 보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형님의 눈은 속일 수가 없네요.

‘아직도 늦지 않았다. 희망을 가져라’는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이 카페에 자주 들려 세상 돌아가는 정보도 얻고 제주도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