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향토민요-오돌또기

테니스선생 2014. 11. 29. 14:15

 

 

오돌또기

제주도 지방의 민요인 오돌또기는 비기능요(非機能謠)로서 제주 특유의 향기로운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가락에 제주의 명승지가 나열되는 사설이 따르는데, 민간에서 흔히 애창된다. 오늘날에는 이 민요가 제주도에서만 불린다.


신재효본(申在孝本) 〈흥부가〉 및 〈가루지기타령〉에 보면 제주도의 〈오돌또기〉 사설과 비슷한 삽입가요가 전하여지는 것으로 보아서, 예전에는 전국에 퍼져졌던 민요이던 것이 오늘날에는 제주도에만 남겨진 게 아닌가 추정되기도 한다.

곧 이들 판소리의 삽입가요에서 “오돌또기 춘향춘향 월의달은 발고 명랑한듸 여거다져거다 연져바리고 마리못된 경이로다.”로 시작되는 대목이 제주도의 〈오돌또기〉 사설과 비슷하다. 경쾌하고 구성지며 장단은 굿거리 또는 타령장단이고 라·도·레·미·솔의 5음음계로 되어 있다.


이처럼 사설 속에는 대체로 한라산·서귀포해녀·산지포구(山地浦口)·성산일출(城山日出)·사봉낙조(紗峰落照) 등 제주도의 경승(景勝)이 나열되는 점이 특이하다.

이 민요와 비슷한 명칭으로는 강릉에서 김맬 때 부르는 전형적인 농업요 〈오독떼기〉, 경기도의 〈오돌독〉 등이 전하여지고 있지만, 그 사설이나 가락 및 기능으로 보아 제주도의 〈오돌또기〉와는 그 상관성을 찾을 수 없다.

 

-출처: 엠파스 백과사전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운산 원글보기
메모 :